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08:30 출발(부대 삼거리)
09:35 남원양씨 무덤
09:55 망일산 정상 뒤편 전망대
10:25 109봉
10:55 틀목(삼호 아파트)
11:20 몰이산(△169.2)
12:05 105봉(벌천포와 삼길포 갈림봉)
12:35 복우재(부즐고개)
12:55 오지초등학교
13:35 자각산(△149.4)
14:05 수문
14:25 가당산(37m)
14:50 가로림 팬션
15:05 끝(원수당산 △59)
망일산을 올라야 하는데 들머리가 부대정문이다
철망을 따라 왼쪽으로 갈것 같으면 정지작업 조차 없어서
고생꽤나 한 선답자가 있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가기로 했는데 도로를 따라 가다
부대 후문으로 가는 임도를 걷는 방법과 처음부터
철망과 함께 가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를 택했다
빨간선은 마루금 연두선(철망 따라)과 파랑선(도로 이용)은 실제 걸을수 있는금
부대 구조물은 아래쪽과 정상 두군데에 있고 그 사이에 마루금이 있었다
철망을 따라가니 부대 샛문이 나왔는데 이곳부터는 철망이 위로 가는게
아니라 옆으로 간다
옆으로 가는 철조망을 따라 가니 마루금 자리에 여러개의 꼬리표가
매달려 있었고 부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마루금은 오르기 수월한 편이였다
아래쪽 부대 뒤쪽의 마루금 자리에 있는 꼬리표(위 사진 빨간금과 연두금이 만난는 곳)
정상의 철조망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지금까지 걸었던 망일지맥
전체가 한눈에 보였다
전망도 좋은데 지역 산꾼들은 별로 이용하지 않는것 같아 보였다
철조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가는데 낮은 나무들과 덩쿨로
걸음이 버거웠다
무덤이 하나 나오고 부터 족적이 보였다
그 족적은 부대뒤의 마루금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다시
슬그머니 사라지더니 잠시동안 진을 빼게 만들었다
정상의 부대 철조망옆에 있는 무덤 1기
부대 뒤편은 일반 등산로에 긴 의자 까지 갖춰져 있었다
대호지의 파란 호수가 보이고 그 옆에는 농경지가 펼쳐져 있었다
일반 등산로이니 걸음이 비단길을 걷는양 가뿐하다
조그만 무덤 1기가 나왔는데 언듯 스쳐지나가 좋아 보였다
이곳에서 내길은 왼쪽 숲으로 들어가야했다
반질반질 하지는 않으나 비교적 뚜렷한 길이 있었고 그길은 지새로라는
도로팻말이 전봇대에 걸려있는 안부를 지나 무명봉은 넘어 우마차길을
만나더니 지새고개에 닿도했다
지새고개
지새고개는 우마차길이 5갈래로 갈라지고 있었다
앞에 보이는 109봉을 오르는데 간벌된 나무들이 진행을 다소
귀찮게 했지만 힘들게 할 정도는 아니였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길이 반질반질 하였다
넓은것을 봐서 산책로 같았고 잠시동안 내길과 겹쳤지만
오른쪽으로 방향을 서서히 틀면서 내길은 왼쪽으로 꺽어졌다
길은 여전히 좋은데 한번 더 갈림길이 나왔을때 능선을 버리고
계곡으로 빠지는듯한 인상을 주는 왼쪽으로 길로 가야했다
이후 밭이 나오고 틀목으로 농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틀목(상호로만 옛지명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슴)
틀목에서 몰이산 까지는 그냥 씽씽이였다
정상 턱밑까지 우마차 길이 있기 때문이다
몰이산 정상 직전에서 내길은 왼쪽으로 꺽어야 했다
삼각점은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있었는데 한쪽 귀퉁이가
조금 깨어져 있었다
삼각점 뒤편의 소나무에 지역 산악회에서 몰이산 정상표시를 걸어 놓은게 있었다
몰이산(지도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나 지역민들이 부르는 것으로 표기함)
다시 빠구를 한 내길은 벌목지역을 지나가야 하는데 131봉까지
너덜지대와 겹쳐서 걸음이 더러 비틀거리기도 했다
131봉에서 오른쪽으로 꺽였고 경사가 완만한 지점에 인삼밭이 있었다
밭둑길을 따라가니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무덤 1기가 나왔고
곧 안부에 닿아는데 우마차 길이 있었다
안부 위쪽에 집이 한채 있는데 왼편 아래쪽에서 개가 발광을 하듯
짖어대고 있었다
길은 계속 우마차길인데 삼거리가 되었고 길 안내 비닐코팅이 있었다
우마차 삼거리의 비닐 코팅 안내판
선답자들의 글을 보니 경관은 벌천포 낫고 교통편은 삼길포 방향이 낫았다
벌천포와 삼길포 분기봉인 105봉을 지나서도 길은 계속 우마차길 이였다
오솔길과 우마차길이 번갈아 나오면서 이동통신 중계탑에서
오른쪽의 폐사로 내려섰다
복우재에 닿았는데 현장에는 분즐고개라 되어 있었다
복우재(분즐고개)
고개를 지나 무덤이고 그 뒤쪽으로 노란 꼬리표가 선명히 매달려 있었다
번듯한 오솔길이라 길만 따라가만 되었다
그런길이 점차 넓어지더니 무덤 1기로 들어가는 지점 부터는
뚜렷한 우마차길이 되었고 그 길이 삼거리가 될때 우측으로 가니
오지초등학교가 있는 도로로 내려섰다
도로에는 조그만 구멍가게가 있었다
점빵 뒤에는 폐교가 된 오지초등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이 없는 빈 학교
운동장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건물은 바래져가고 있었다
학교의 결실은 최소 30년 뒤를 생각해야 하는데 당장의 손익계산서로만
따지는 이땅의 교육현실이 안타까웠다
내 길은 잠시 도로를 이용하다 오른쪽으로 나오는 첫번재 우마차길로 접어 들었다
밭이 나오면서 우마차길이 끊겼지만 숲속의 뚜렷한 오솔길은 다시
우마차길로 변했고 그렇게 도로와 다시 만나더니 약 50m 거리의
우측에 '꽃동산'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마을 이름이 설마 그럴까 하고 주민에게 물어보니 실제였고 자영산도
'자각산'인데 지도에는 '자영산' 또는 '자용산'으로 되어 있더라는
말씀까지 덧붙여 말씀 하셨다
자영산이 아닌 자각산임을 말해주는 도로명
꽃동산 마을에서 마루금 끝집을 지나니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꼬리표도 몇개 매달려 있는데 숲속 오솔길이 비교적 뚜렷했다
아마도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숲길이 아닌가 싶었다
숲속에 밭이 나왔고 그 뒤로 짧은 억새밭이 있었다
내 길은 무명봉에서 왼쪽으로 꺽었고 곧 지붕이 파란색인 농가가
있는 농로로 내려섰다
농로를 따라 가니 넓은 안부가 나왔고 전체가 밭이였다
그 뒤로 무덤이 2기가 있는데 오른쪽 무덤 뒤쪽이 내길이였다
무덤뒤의 숲길을 지나니 임도였다
이 임도는 넓은 안부에서 농로가 삼거리가 되면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농가로 가는 농로가 산속으로 들어서는 임도를 떨구는데 그 임도였다
그 임도와 만나면서 울창한 솔숲길의 임도는 자각산 턱 밑까지 이어졌다
자각산(지도에는 자영산, 자용산)
산림욕 기분들게 하는 울창한 솔숲이 끝나고 간벌된 길을 오르는데
웬일인지 나무들이 길을 비켜서 넘어져 있었다
그래서 걸리적 거리는것 없이 자각산 정상에 올라섰다
정상일대는 넓은길이 있는데 이를 잠깐 이용하고는 잡숲 더미의
희미한 내길로 들어섰고 그런 길이 다시 경운기 길을 만나 잠시
룰룰 하더니 이내 잡목 사이의 희미한 길로 들어서야 했다
내길 저 앞에 소금밭이 보였다
수문으로 내려가기전 소금밭을 한참을 봤지만 마루금 흔적은
추정 자체가 되지 않았고 길은 수문으로만 가야했다
수문(붉은선은 진행길)
수문을 지나 산줄기는 가늘게 이어지더니 조그만 안부가 나왔는데
왼편의 농가와 밭은 큰 파도가 칠때 괜찮을까 싶었다
괜한 걱정속에 가당산에 닿아는데 높이가 37m다
서해안에 있는 산 높이의 특징중 하나다
이름이 있으면 생활에 편리하니 없는것 보다는 낫겠지만
이름을 가진것을 보니 강원도 경북의 무명산들이 어찌 생각할지
가당산
앞에 밭이 펼쳐지면서 시야가 넓어 졌는데 오른쪽에 오배산(46m)이 보였다
정면은 원수당산인데 그 사이에 벌천포 해수욕장이 있었다
잠시 오배산을 끝지점으로 할지 원수당산을 끝지점으로 할지 망설였다
현장을 볼때 원수당산으로 가는게 산줄기가 부드러워 보였다
밭을 지나니 대밭이 빼곡히 앞을 막고 있는데 오른쪽 끝 지점에
넓은 틈이 있었다
대밭을 지나니 잠시 동안 민둥산에 가까웠고 가로림 팬션으로 올라섰다
자판기가 있어 커피 한잔을 뽑아 마시고는 내 오를 위치에 꼬리표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종주 끝지점인 원수당산에서 바라본 서해(오른쪽에 오배산이 섬처럼 보인다)
밑에서 볼때는 길이 없어 보이더니 숲으로 들어서니 뚜렷한
길이 있었고 바로 원수당산 정상에 올라섰다
이곳에도 정상표시 비닐코팅이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일품이였다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 뱉었다
이로서 망일지맥 종주를 마쳤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